기사 출처: https://www.theverge.com/2022/9/29/23378713/google-stadia-shutting-down-game-streaming-january-2023
관련 영상: https://youtu.be/XRDwxZDVLbQ
구글이 스태디아를 종료한다
구글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DLC를 포함한 모든 스태디아 구입품을 환불해주는 중이다. 스태디아 팀의 멤버는 구글의 다른 부서에서 “이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구글은 자사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스태디아를 끝내고 있다. 서비스는 2023년 1월 18일까지 라이브로 유지될 것이다. 구글은 구글 스토어를 통해 구입한 모든 스태디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스태디아 스토어에서 구매한 모든 게임과 애드온 콘텐츠도 환불할 예정이다. 구글은 환불이 1월 중순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았다.
“몇 년 전, 우린 소비자 게이밍 서비스인 스태디아도 출시했습니다.”라고 스태디아의 부사장 겸 GM인 필 해리슨은 블로그 게시글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스트리밍 게임에 대한 스태디아의 접근은 강력한 기술적 기반 위에 구축되었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사용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에 스태디아 스트리밍 서비스의 단계적 축소를 시작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스태디아 팀의 직원들은 회사의 다른 부서로 분산될 것이다.
해리슨은 구글이 스태디아의 기술을 유튜브, 구글 플레이, AR 분야 같은 구글의 다른 분야에서 적용할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이를 “우리가 게이밍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곳에 맞춰 다른 업계 파트너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썼다.
구글은 FAQ에서 스태디아 종료에 관한 다른 세부사항을 말했다. 환불은 구글과 스태디아 스토어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질 것이며, 하드웨어는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스태디아 프로 구독은 환불 대상이 아니지만, 종료 기간 동안은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모든 것이 중지되기 전까진 프로 사용자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구글이 스태디아 스토어를 폐쇄했기에 새 게임이나 인게임 거래를 할 수는 없다.
스태디아에게 불길한 징조가 나타난지는 꽤 되었는데, 가장 최근의 일은 로지텍이 지난주 새 클라우드 게이밍 휴대기기를 발표했을 때의 것으로 여기서 스태디아는 언급되지 않은 몇 안 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였다. 하지만 스태디아는 사실상 시작부터 종말에 대한 루머에 직면해왔다.
구글은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몇 년 안돼서 죽여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게이밍 업계와 거의 관계가 없는 회사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스태디아는 요절할 가능성이 유력한 후보처럼 보였다.
지난해, 플랫폼에 출시하는 게임의 수가 줄고 사내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후 스태디아가 종료될 것이라는 루머가 무성했다. 올해 이 루머가 다시 불거졌을 때, 구글은 스태디아를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구글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항상 스태디아와 스태디아 프로에 더 많고 훌륭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믿으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이었다… 오늘까지는.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게이밍에 많은 투자를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엔비디아(지포스 나우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만들었음)와 AT&T(스태디아 기술을 이용해 몇 가지 게임 테스트를 수행함)는 언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