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https://www.techspot.com/news/96231-ubisoft-thinks-you-pay-120-far-cry-6.html
관련 영상: https://youtu.be/7ojW6hDy2yg
유비소프트는 고티를 하나도 받지 못한 파 크라이 6의 고티 에디션에 120 달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말대로라면 나는 이달의 직원으로 나 자신을 선언할 수 있다는 건가?
뭐 시발?! 파 크라이 6 게임 오브 더 이어 (고티) 에디션은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번들로 금요일에 출시하며, 가격은 120 달러이다. 이따가 언급하겠지만, 이 버전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은 여럿 있다. 그러나 핵심 포인트는 사지 말라는 거다. 우린 이런 종류의 마케팅을 장려하고 싶지 않다.
내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게임 오브 더 이어 에디션은 보통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고티 에디션은 일반적으로 본편의 첫 출시 후 약 1년 후에 나온다. 그리고 파 크라이 6는 이번 금요일에 한 살이 된다.
많은 경우 고티 버전은 이미 출시된 DLC의 일부나 전체를 포함한다. 파 크라이 6 고티 번들은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DLC와 출시 예정인 로스트 비트윈 월즈 확장팩, 그리고 이상하게도 2013 파 크라이 3 확장팩인 블러드 드래곤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엔 세 가지의 코스매틱과 무기 팩도 덤으로 들어있다. 보통 이런 스페셜 에디션 번들은 게임의 정가 혹은 그 이하로 판다.
마지막으로, 적어도 내가 구매한 고티 에디션은 BAFTA, 다이스, 더 게임 어워즈 쇼나 다른 이름 있는 단체에서의 쇼나 엑스포에서 실제로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했다. 파 크라이 6는 그렇지 않다.
오해하지는 마라. 파 크라이 6가 안 좋은 게임은 아니다. 프랜차이즈의 승리 공식을 대체로 따랐다. 하지만 2021년에 내가 좋아한 게임 리스트와는 거리가 멀었고, 이는 수상 내역에도 드러난다.
파 크라이 6는 BAFTA에서 최고의 음악 후보엔 올랐으나 마블의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 패배했다. 더 게임 어워즈에서는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트로피 하나도 받지 못했다.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비디오 게임 트레이드 리뷰어즈(NAVGTR)는 파 크라이 6를 많은 부문에서 후보에 올렸다. 그러나 독재자 안톤 카스티요를 연기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덕에 드라마 부문 탁월한 주연상과 탁월한 그래픽/테크니컬 상만을 받았다. NAVGTR은 파 크라이 6를 고티에 후보로 올린 유일한 단체였지만, 이마저도 데스루프에게 패했다.
요점은 FC6가 좋은 게임이긴 했지만, 몇몇 곳에서 치열한 경쟁에 부딪쳤고 올해의 게임상은 탄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비소프트는 고티 에디션이라는 명칭을 출시 이후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기믹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내겐 수상해 보인다.
당신은 이 번들을 건너뛰는 게 좋을 것이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내 생각에 무기 팩은 가치가 없다. 이는 주로 코스메틱이고 게임에 가치를 더해주지 않기 때문에, 큰 그림에서 제외해보자.
세 DLC Collapse, Control, Insanity는 즐길 수 있고, 각각 15달러이며 시즌 패스를 사면 40달러이다. 본편과 합치면 100달러인데, 이는 골드 에디션의 내용물과 가격 면에서 동일하다. 블러드 드래곤은 2013년 출시 당시와 같은 가격인 15달러이다. 유비소프트는 로스트 비트윈 월즈가 얼마일지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고티 번들에 따르면, 5달러라는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한 세 DLC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DLC가 “즐길 수 있다”라고 했지, “값어치를 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라. 세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편이 더 좋을 거다. 나온 지 거의 10년이 되었고 100% 트로피를 따는데 이틀 정도가 걸리는 블러드 드래곤도 15달러를 내고 사기엔 비싸다.
잠깐. 다시 말하자면, 블러드 드래곤은 그 안에 들어있는 웃기는 농담과 1980년대 복고풍 분위기 때문에 15달러 값어치를 하긴 한다. 하지만 세일이 자주 있다. 나는 최근에 8달러에 샀는데 오늘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7.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플레이스테이션 오너는 세 DLC 모두와 블러드 드래곤을 50%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시즌 패스보다 10달러 저렴한 가격에 블러드 드래곤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에픽은 세일 중이지 않고, 스팀에서는 게임 자체를 이용할 수 없기에, PC에서의 할인을 원한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파 크라이 6 고티 에디션은 가성비가 좋다는 말로 위장되어 있다는 점을 말하면서 기사를 마치겠다. 물론, 당신이 게임을 하고 싶어 안달이라면 이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품이다. 하지만 현재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개별 구매로 더 저렴하게 얻을 수 있고, 에픽도 비슷한 세일에 들어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고티 하나 수상하지 못한 타이틀의 고티 에디션을 사는 행위는 개발자들이 스스로에게 상을 수여하거나 불명확한 발표를 사용해 침체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고티라는 지위를 타이틀에 부여하는 것을 정당화하도록 조장한다는 점이다. 이런 게 유행이 되는 건 보고 싶지 않다.
추신: 카톡이 터진 게 티스토리까지 이렇게 길게 영향을 끼칠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