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https://www.thegamer.com/square-enix-jrpgs-valkyrie-elysium-diofield-chronicle-dungeon-encounters/
관련 영상: https://youtu.be/Pn3VIKqwybY
스퀘어 에닉스는 멋진 JRPG를 죽음으로 내모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이런 게임들도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
디오필드 크로니클은 지난주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당신은 몰랐을 거다. 발키리 엘리시움도 지난주에 나왔다. 당신은 이 역시 몰랐을 것이다. 던전 인카운터즈는 작년에 출시했고 굉장한 게임이었다.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괜찮다. 당신의 탓이 아니다. 스퀘어 에닉스가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게임들을 홍보하는 데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스퀘어 에닉스는 엉망진창이었다. 개발사인 크리스털 다이내믹스와 에이도스 몬트리올을 헐값에 팔아넘겼고 툼 레이더와 데이어스 엑스 같은 상징적인 작품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놓아버렸다. 한편, 파이널 판타지 7의 주제가 기업이 추구하는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것임에도, 스퀘어 에닉스는 파판 7 NFT를 선전하느라 바쁘다. 요즘 이렇게까지 신뢰를 잃은 회사는 드물다.
파이널 판타지 16과 옥토패스 트래블러 2 같은 블록버스터 게임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것이며, 기존 작품을 대상으로 형성된 향수는 리마스터와 리메이크작들이 계속 금전적으로 성공하게 유지할 것이지만, 너무 많은 소규모 프로젝트들이 약간의 마케팅도 없이 출시되고 있고, 그렇기에 이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게임들 중 많은 수는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지고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꾸준한 홍보가 필요한 것도 아닐뿐더러, 얘기가 나오게만 해도 감사해할 것이다. 그 대신, 우리에겐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으며, 지난 1년 동안 불쌍할 지경의 몇몇 게임이 출시되었을 뿐이다.
발키리 엘리시움은 별로 좋은 게임이 아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나 베요네타에 좀 더 가까운 캐릭터 액션 게임이 되기 위해 전작들에서 전략적 게임 플레이와 굉장한 미학을 버렸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언데드를 처리하기 위해 수많은 세계를 넘나들며 싸우는 임무를 맡은 빠르고 민첩한 여주인공이 되어, 모든 사람을 원칙에 따르게 하며 그 위에 군림하는 신에게 복종하게 한다. 익혀야 할 새로운 스킬과 탄탄한 육성 시스템도 있지만, 무시하고 넘어가기에 어려운 저예산 게임의 느낌이 게임 전체에 퍼져있다. 발키리 엘리시움은 분명히 눈부신 성공을 거둘만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스퀘어 에닉스는 최소한 기회를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와 서사를 쌓는 데 시간을 들이는 대신 계속 반복되는 인카운터가 있는 긴 레벨이 가득함으로 이어지는 액션 게임을 더 잘 모사하려 하기보단 더 절제되고, 전략적인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요새는 이런 B급 JRPG를 볼 수가 없다. 예전에는 그런 게임이 열성적인 유저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기도 전에 포럼에 등장했으나, 오늘날의 스퀘어 에닉스는 게임을 세상에 내놓긴 하지만 유저가 관심을 가지자마자 신경을 꺼버린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디오필드 크로니클도 똑같다. 표면적으로 이 게임은 토리당을 위한 파이어 엠블렘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지긋지긋한 전작의 관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정적인 체스보드 전투에서 더 능동적인 경험으로 게임을 비틀었고, 적과 턴을 번갈아가며 승리로 차분하게 나아가는 대신 실시간으로 시나리오를 분석하게 만들었다. 발키리 엘리시움과 마찬가지로, 비주얼은 다소 딱딱하고 기억에 남을만하진 않았지만, 그 단조로운 미학은 게임이 성취해낸 그 어떤 것도 빼앗지 않았다. 디오필드 크로니클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하는 멋진 게임이지만, 그 게임을 언급하기라도 한 사람은 단 한 명이라도 들어보지 못했다.
던전 인카운터즈도 버려진 또 다른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파이널 판타지 9와 12를 포함한 수많은 고전 게임들의 디렉터로 잘 알려진 이토 히로유키가 제작한 이 작고 초라한 게임은 탁월한 전투 메카닉과 장르 내에서 과감히 새로운 것을 시도한 훌륭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었으나, 보도 자료조차도 없이 야생으로 나오게 되었다. 왜 이런 방법을 썼는지, 왜 스퀘어 에닉스가 AAA 블록버스터나 향수가 넘쳐나는 리메이크를 제외하곤 그 어떤 것이든 무시하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이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린 라이브 서비스 게임, 예측 가능한 속편, 그리고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게임의 재탕이 너무 흔한 형세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순리를 거스르는 작품이라면 대형 퍼블리셔가 출시한 소규모 게임일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하지만 그러는 대신, 퍼블리셔조차도 게임을 홍보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우린 그런 게임을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JRPG를 플레이하며 자랐고, 그때는 JRPG 장르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고 실험적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 훨씬 쉬웠기 때문에, 그중에는 스퀘어소프트가 만든 게임이 많았다. 오늘날 그런 게임은 훨씬 희귀해졌긴 해도, 여전히 존재하고 유저도 있으나, 스퀘어 에닉스는 지원을 해주는 데 관심이 없어 보인다. 고전 작품들은 평균 이하의 속편을 쏟아내는 쉬운 변명거리가 돼서는 안 되며, 존중받고 실제로 무언가를 의미하는 미래상을 기반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 유산이어야 한다. 발키리 엘리시움, 디오필드 크로니클, 던전 인카운터즈 모두 앞서 말한 것을 정확히 달성하기 위한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도 이 게임들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영어 > 영어 기사 번역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NY SHOULD START ACTING LIKE THE MARKET LEADER 번역 (0) | 2022.12.05 |
---|---|
Elden Ring's Narrative Is Incredible, But It Isn't For Everyone 번역 (0) | 2022.11.28 |
Microsoft powers up search for Chinese gaming hits in race against Sony 번역 (0) | 2022.11.14 |
Why the return of 30fps console games is inevitable 번역 (0) | 2022.11.07 |
A Tense Pay Dispute Overshadows Nintendo’s Upcoming Bayonetta 3 번역 (0) | 2022.10.31 |